[미니 인터뷰] 화제의 콩물, 남들은 어떻게 먹을까?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작가임성한씨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금여사(김용림)가 가족들을 위해 만드는 건강식으로 등장한 콩물. 임성한 작가가 직접 마시고 효과를 본 다음 드라마에 소개한 것으로 드라마가 방영되자마자 시청자들의 문의가 빗발쳐 제작진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만드는 법을 공개했을 정도.
검은콩, 검은깨, 잣, 호두를 갈아 만든 이 콩 음료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여 영양 간식은 물론 한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건강을 위해 점심 대용으로 꾸준히 먹고 있는 임씨는 군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만성 변비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만드는 법
① 검은콩을 물에 하룻밤 정도 불려서 껍질을 제거한다.
② 콩을 삶을 땐 쌀알 만큼 안 익은 부분이 남도록 삶는다. 너무 푹 익으면 메주 냄새가 나고, 반대로 덜 익으면 비린 맛이 나므로 주의한다.
③ 검은깨는 씻어서 살짝 볶아낸다.
④ 검은콩, 검은깨, 잣, 호두를 믹서에 넣고 생수를 부어 갈아준다. 잣, 호두를 준비하기가 번거로우면 콩과 깨만 갈아도 된다.
아침공복에 콩물마시는 강정미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콩물을 마셔요. 우리집 콩물은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 것이 원칙이죠. 전날밤 콩을 불려놓았다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살짝 끓인 다음 블렌더에 갈아 마셔요. 처음에는 비리기도 했지만 자꾸 마시다 보니 콩국수 콩물을 마실 때처럼 고소한 맛이 느껴져요. 콩물을 먹은 다음부터 변비가 사라졌고, 피부관리실에 다닌 것도 아닌데 피부가 뽀얘졌어요. 더 놀라운 것은 시어머니의 다리 저림 현상이 줄었다는 거예요.”
검은콩으로 차를 끓여 마시는 박주민씨
“서리태라고 하는 검은콩으로 차를 끓여 마셔요. 검은콩에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서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여자들이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에 좋다더군요.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빼고 팬에 한번 볶아요. 그다음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거품이 날 때까지 한소끔 끓입니다. 까만 콩물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 콩물을 받아 차처럼 마셔요. 검은콩 차를 마신 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 부기가 많이 빠져 얼굴이 갸름해졌다는 얘길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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